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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여기는 호주// G. memories(좋은 기억들, 좋은 추억들) in Australia

by 해피치 2018.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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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포스팅을 끝으로

실상 호주에 대한 포스팅은

끝난거라 보면 됩니다만.ㅎ

그 때를 돌이켜보며

나름 제가 기억에 남는

사진 몇 장들을 추려서 따로 올려봅니다ㅎㅎ

다행히도 호주에서 좋은 기억들만

많이 얻어서 돌아왔습니다^^

다시 생각해보면,

참 무모했던 것도 같아요.ㅎㅎ;;;;;;;

매일이 똑같은 일상이 지겨워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 한 상황에서

축구도 좋아하기에 군대가면

실컷 공 찰거라는 기대감에

즐겁게 군 입대를 하고

나름의 얻은 것들도 참 많고

보람되게 보낸 2년이 지나서

다시 대학생활을 하니,

어느 순간 똑같은 패턴의 반복인 것 같아

슬슬 지겨워지던 찰 나, 영문과 특성상?

보통 외국으로 어학연수 다녀오는 추세라

저 역시 호주에 함 가봐야 겠다는

막연한 생각만 했습니다.ㅎㅎ

공식적으로는 목표가 어학연수였지만,

사실은 그냥 시야를 넓히고싶다랄까?ㅎㅎ

그냥 호기심에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싶었습니다.ㅎㅎ

제대로 뭐 하나 준비한 것도 없이 그냥 몸만 가는?

그런 맨 땅에 헤딩을 할 용기가  어디서 났는지.ㅎㅎㅎ

지금 생각해도 어이없어 웃음이 나네요.ㅋㅋㅋㅋ

1년 정도의 낯선 곳에서의 생활.

낯가림도 굉장히 심한 편이고

(지금도 나아졌다고 하긴 좀 그렇습니다만.ㅎ;;;)

말도 잘 안통하고

초반에는 매일매일을 완전

긴장속에 살았던 것 같네요.ㅋㅋㅋㅋ

다양한 사람들을 알아가며

어설프게나마 조금씩 익숙해지는 과정이 신기하기도 하고

나름 혼자서 잘 버티고 있다는 생각에

스스로가 대견스럽기도 하고요.ㅎㅎ;;;

아무도 모르고, 아무것도 모르는 곳에서

나 혼자 뚝 떨어져 있는 느낌???

첨엔 정말 당혹스럽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도 모르는 막막함은

뭐라 말로 표현 못하겠네요.ㅎㅎ;;;;

뭐 그 경험이 지금은 저의 자산이지만요^^a

쨌든 그 1년정도의 기간을 다시 돌아보겠습니다.ㅎㅎ 

이건 초반에 케언즈에

있을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만.ㅎㅎ

무지개를 본 적이 그리 많지 않기에,

완전 신기했어요.ㅎㅎ

우리나라에서 한 번? 두 번? 정도 그런데

이렇게 가까이? 선명하게?

본 적은 첨이라서요.ㅎㅎ

요건 그레이트오션로드 여행 중인 거 같긴한데,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사진 중 하나입니다.ㅎㅎ

그 때 정말 고생이 많았습니다.ㅎㅎ

친구가 멜버른에 놀러 와서 구경을 시켜줘야하는데

기간은 한정되어 있고,

구경시켜주고픈 것들은 많고.ㅎㅎ;;;;;;;;;

정말 아침 일찍 새벽같이 일어나

샌드위치등 먹을 것 만들고

(아무래도 사 먹는 것보단 절약되니깐요)

아침 일찍 일어나서

하루종일 돌아다니며 이것저것 구경하고 사진 찍고

밤 늦게 돌아와서 피곤한 몸을 이끌고

또 담날 새벽에 일어나서 샌드위치 만들고.....

그렇게 반복하며

며 칠을 그렇게 보낸 것 같네요.ㅎㅎㅎ

요건 케언즈에서 하숙하다가

멜버른으로 이동하고 처음 살던 집에서

같이 쉐어하는 집에 살았던

우리나라 사람들과 같이

음식을 해 먹었던 때인데,

집 주인 형님이 정말 잘 해주셨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같이 지낸 형, 누나, 동생들도 다 착해서

오래 지낸건 아니었지만

정말 재밌게 지냈던 기억이 납니다.ㅎㅎㅎ

같이 낚시도 가고 운동도 하고

시내도 돌아다니고

이것저것 배운것도 많고요.ㅎㅎㅎ

이 때 낚시를 첨 해봤는데 재밌더군요.ㅎㅎ

어느 날 다 같이 요리해서 먹는 거였는데,

김밥을 제가 만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맛 나쁘지 않았어요.ㅎㅎ

정말 고맙고 재밌게 지냈었는데,

2달정도? 후에 아쉽지만

다른 집으로 옮겼어요ㅠㅠ

이유는,

아무래도 내가 호주에 와서

1년정도 지내는 이 시간이 인생에서

또 있을 흔한 기회는 아니기에

나름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무언가를 얻어가고 싶었거든요.

그게 남들 눈에 띄진 않을지라도

다시 한국에 돌아갔을 때,

'그 때 좀만 더 할걸.....'

이라는 아쉬움 보다는

저 스스로가 '할 만큼 했다, 최선을 다했다'는

나름의 만족감을 얻고

떳떳하게? 귀국하고싶었거든요.ㅎㅎ

정말 즐거운 생활이었지만,

한국 사람들과 계속 이야기를 하며

2달정도를 보내니 장소만 다를뿐

한국에서의 생활과 별 차이가 없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외국인들만 사는 쉐어하우스로 옮기게 됩니다//

그래서 구한 쉐어하우스에는

중국인들과 인도인이 있었는데

다들 굉장히 완전완전

대박 친절한 친구들만 있었어요.ㅎㅎㅎㅎ

정말 배려심도 깊고,

도움도 정말 많이 받았죠^^

특히나 중국인 친구들이

한국에 호의적이어서 그런지.ㅎㅎㅎ

한국 드라마 이런 것도 봤다고 하고

뭔가 이야기도 잘 통했던거 같고요.ㅎㅎ

제가 몇 번 떡볶이를 만들어 준 적이 있는데,

매운 거 좋아한다고 맛있게

먹어주던 모습이 생각나네요.ㅎㅎㅎ

맛도 나쁘진 않은 듯 해요.ㅋㅋㅋ

전 맛났지만요.ㅎㅎ

그러던 어느 날은

떡볶이를 만들어서 같이 먹자고 하더라고요.ㅎㅎ

위에 사진이 중국인 친구가 만든

떡볶이인데요,

외국인이 만들어주는 떡볶이라+.+//

물론 그 이미 양념이 다 되어있는

조리하기 쉬운 것이지만

중국인이 한국 식료품점에서

떡볶이 재료를 샀다는 것이

굉장히 신선하고,

신기하더라고요.ㅎㅎㅎ

쨌든 그래서 이 날은

제가 한 것 하나 없이

중국인 친구들이 요리를 해주어서

전 맛나게 먹기만 했네요^^;;;;ㅋㅋ

다들 요리는 잘 못한다며,

평상시 잘 안한다고 했었는데,

전 맛있더라고요.ㅎㅎ

특히 요 닭고기 요리가요.ㅎㅎ

요건 닭고기에 옥수수로 만든 스프?인듯한데

위에 있는 요리를 맛나게 먹어서인지

이거에 대한 기억이 별로 없네요^^;;;;;;

맛났던거 같긴합니다만.ㅎㅎ

그리고 이건 케언즈에서 알던 한국 친구들이

놀러왔을 때, 한국 음식을 만들어

쉐어하우스에 있는 친구들에게 대접했을 때입니다.ㅎㅎ

역시 남녀노소 좋아하는

치킨(호주에선 엄청 비쌌던 기억이ㅠㅠ) 사오고,

떡볶이, 김치부침개, 김밥 등등

나름 판이 커져서 정말 오랜시간 만들었던 기억이 나네요.ㅋㅋㅋ

다들 맛나게 먹어줘서 얼마나 다행인지^^//

요건, 나름의 작품입니다.ㅎㅎㅎ

얼굴을 가리면 의미가 없는 것 같아

해상도를 많이 낮추었어요^^ㅋㅋㅋㅋ

케언즈 있을 때 여행 중,

친구한테 똑같은 자세로 셔터만 눌러달라고 하고,

전 자리를 바꿔가며 여러번 사진을 찍었죠.

그리고 그 각각의 사진에서

저만 잘라내서 한 사진에 다 붙여서

분신술? 같은 느낌이 나도록 만들어봤어요//ㅎㅎ

크게 어려운건 아닌데,

환경이 열악했습니다ㅠㅠ

일단 포토샵 이런거 다룰 줄 모르고,

집에서 편히 한게 아니라

학원에서 넷북으로 만들때라

마우스도 없이 터치패드로 나름 섬세하게

잘라 붙이는 작업이었는데,

2,3시간은 걸렸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마우스만 있었어도!!!!!!! 하는 생각이

몇 십, 몇 백번은 들었어요ㅠㅠㅋㅋ

요건 언제인지는 잘 기억이 안나지만,

중국인 친구들이 요리를 해줘서

맛나게 먹었던 것 같네요.ㅎㅎ

이렇게 몇 번을 서로 요리를 해주면서

같이 먹곤 했던거 같아요.ㅋㅋ

그리고 요건.ㅎㅎ

저 빼곤 다 중국인들이었는데,

얘길 하면 길어지니 간단히 하면,

케언즈에선 유럽인들과 같이 공을 많이 찼는데

멜버른에서는 그게 쉽지가 않더라고요.ㅎㅎ

어쩌다가 매주 꾸준히 공을 차는

중국인들을 알게 되어서

저도 같이 꾸준히 공 찼던 기억이 납니다.ㅎㅎ

토 or 일 낯 12시30분 ~4시 30분까지//ㅎㅎㅎ

굉장히 바쁘고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는 상황이었지만

일주일에 한 번 축구 함으로써

정말 온갖 힘든 것들을 잊을 수 있었네요^^

호주 갈 때, 딱 이 두 켤레만 가져갔거든요.ㅎㅎ

원래는 괜찮았는데, 일을 하다보니 다 헤져서

요렇게 되었네요ㅠㅠㅠㅠ

신발 살 돈도 아끼려고

테이프로 칭칭 감아서 신고 일하기도 했고요.ㅎㅎㅎ

결국 한국에 돌아 올 때 저 신발들은 버리고

호주생활 초기에 샀던 슬리퍼 신고 귀국 했어요.ㅋㅋㅋ

이건 어느 날 중국인 친구들 따라서

중국 음식을 먹으러 갔을 때 입니다.ㅎ

'핫팟'이라고 하는데,

왼쪽이 순한맛, 오른쪽이 매운소스라고 할까요?ㅎㅎ

샤브샤브같은 거더라고요ㅎㅎ

전체적으로 세팅된 모습 찰칵//

먹을 것들도 찰칵//ㅎㅎ

정말 맛있던 기억이 나네요.ㅎㅎㅎ

요 일정표 보고 너무나

행복했던게 생각나네요.ㅎㅎㅎ

매일 밤새서 굉장히 커다란 매장을

청소하는 일이었는데,

6개월정도를 매일매일 했었거든요.ㅎㅎ

일주일 내내 쉬는 날 없이요.ㅎ

한국 돌아오기 2,3일 전까지 매일 일 했는데

12월 25일이 크리스마스라 문을 닫는다고

그 전날 밤에는 일이 없었어요.ㅎㅎ

그래서 일 하는 6개월정도 동안에 딱//

그 하루 쉬었어요.ㅎㅎ

쉬는 날인데 딱히 할 것도 없었지만,

자고 일어나서 저녁에 또 일하러 가니깐

그냥 자기엔 너무 시간이 아까워서

그냥 집에서 잠 안자고 컴으로

미드보고 겜하며 벼텼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그리고 요건 제가 귀국할 때

중국인 친국들이 선물이라고 주었던ㅠㅠb

전 제대로 해준게 없는 것 같은데,

이렇게까지 신경 써 주는게 어찌나 고맙던지...

완전 감동이었습니다.

아, 제가 매일 밤새며 일하니,

밤 새고와서 잠 자다가

다시 일가고 이러니깐

끼니를 잘 안 챙겨먹고 피곤해서

그냥 잠만 자다가 일 나가곤 했는데

그게 안쓰러운지 어느 날 자고 있는 절 깨워서

밥 했으니 먹자고 하더군요ㅠㅠb

그 당시엔 정말 바쁘게 지냈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지금은 다신 그렇게 못 할 것 같아요.ㅎㅎ

매일매일 밤 새서 일하고

일주일에 두번 낮에 과외를 받아서

영어 회화, 에세이 연습도 하고,

일주일에 한번 축구하고요ㅎ

그 사이사이에 케언즈에서 알던 친구들 오면

밤 새서 일하고  낮에 잠 안자고

친구들 데리고 구경시켜주고 (심할때는 3,4일을

하루에 1시간씩 자고 생활한 적도 있어요ㅠ),

밤에 친구들 쉴 때 전 다시 일하러 가고요.ㅎㅎ;;;;;;

기계처럼 살았다고 할까요?

정말 제가 생각해도 저 자신이 대견하네요^^a

다른 얘기로 빠졌지만 쨌든,

다시 생각해봐도 그렇게 착하고

남을 잘 챙겨주는 사람들은 흔치 않을거에요^^b

물론 초콜렛은 다 먹었지만,

저 케이스를 포함해서

우산과 스푼은 아직 제 책상에

소중히 보관하고 있습니다^^ㅋㅋ

예~~~~~~~~~전에,

'미안하다, 사랑한다' 촬영지였던 곳에 왔을 때

생각한게 있어서 떠나기 하루인지 이틀전쯤에

시내로 기념품을 사러 나왔다가 이 곳에 들렀어요.ㅎㅎ

이게 그래피티?란 거인지.ㅎㅎ

예전에 이걸 봤을 때 그래피티까진 아니지만

벽에다 이렇게 그림을 그리니

저도 무언가를 남겨두고 싶었습니다.ㅎ

아무도 알아주진 않겠지만 제가,

제 친구들이 여기에 있었다는 것을요^^

목표를 정하고

미리 산 펜을 들고

낙서를 합니다.ㅎㅎ

완성입니다.ㅎㅎㅎ

제 캐릭터와 케언즈에서 알던 친구들의 이름을 모두 적고

그 날의 날짜까지 적으면 끝//ㅋㅋ

떠나지 이틀 전이었나보네요.ㅎㅎ

예전부터 생각했던 낙서라서

완성하고나니  그 때서야

제가 그린 호주 생활의 마지막 퍼즐을

맞춘것 같았어요.ㅎㅎ

이제야 진짜 호주를 떠나는 것 같은

실감이 난다고 할까요?

나름 정든 사람들도 생기고

익숙해지는 것들이 생기다보니

아쉬움이 들더라고요ㅠ

아직도 그대로 있을까요?ㅎㅎㅎ

아마 지워졌겠지만,

이 사진이 남아서 다행입니다^^//ㅋㅋ

정말 즐겁게 지내면서

개인적으로 깨달은 것도,

얻은 것도 많았던 호주생활을.....

아쉬움을 뒤로하고

호주를 떠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ㅎㅎ

제 인생에서 정말 잊지 못할

소중한 기억 중 하나인 호주에서의 생활.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만감이 교차했어요.

아쉬움도 아쉬움이지만,

그와 동시에 앞으로는 또 어떤 일이

일어날 지 기대되고 신난다고 할까요?ㅎ

그동안 그리웠던 내 소중한 사람들과,

내게 익숙한 우리나라에서의 생활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부풀어 가기도 했습니다^^

 

-2015. 12. 15.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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