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적글적][220901] 셀프 염색 by 송모라

잉??????????

어느 날, 갑자기 송모라가 염색을 해준다고 하더군요.ㅎㅎ

예~~~~~~~~~~~~전에 기억도 안 나는 그 언젠가,

살짝 한 번, 그것도 거의 티 안나는 색으로

미용실에서 살짝 염색을 해본 것 말고는 없거든요.ㅎ

탈색은 아예 해본 적도 없고요.ㅎㅎ;;;

근데 미용실에서 하는 것도 아니고 직접 셀프로 해주겠다니....;;;;;;;;;

본인 머리는 자주 해봐서 셀프 염색 잘 한다고 자신 있어 하더군요.ㅎㅎ

사실, 송모라가 뭐 한다고 했을 땐...

확실히 손재주가 좋아서 그런지,

결과물들이 항상 만족스러웠기에

딱히 불안하거나 걱정스럽거나 그런건 없었거든요.ㅎㅎ

다만 전 딱히 염색 생각은 없었는데,

얘가 계속 해보고 싶다고.....ㅋㅋ

아마 호기심에 다른 사람 염색을 해보고 싶어서

제 머리를 염색 해주려는 것 같은데,

뭔가 실험쥐가 된 것 같은 기분이.....ㅋㅋ

뭐 저도 딱히 나쁠건 없으니,

게다가 호기심에 일단 해보라고 했어요.ㅋㅋ

사진도 찍어달라고해서 남기긴 했는데...

이게 아마 탈색일겁니다

먼저 탈색하고 염색하는 식이었던 것 같아요.ㅎ

일단은 과정이라 그런지 보기엔 크게 달라지는 건 없는 것 같네요.ㅎㅎ

물론 이 땐 송모라가 사진 찍고도 저한테 보여주지 않아서

어떤 상태였는지 전혀 모르는 상황이었어요.ㅎㅎ;;;

일단 탈색약?을 바르고 기다리면서

미리 사온 맥모닝으로 간단히 배를 채우고.....ㅎㅎ

엇, 생각보다 머리가 노랗게 되었네요.ㅎㅎ

이건 송모라가 사진을 찍고도 저한테 보여주지 않고,

거울도 못 보게 해서, 저는 아예 몰랐던 모습이네요.ㅎㅎ;;;;

사진에 로고 넣을 때도 신경 안 썼다보니...

지금 포스팅 작성하면서,

3개월도 더 지난 12월 29일 오늘,

처음 알게 된 저의 모습입니다.ㅋㅋ

탈색은 처음이라... 신기, 신기.ㅎㅎ

아마 그리고 염색을 시작한 것 같네요.ㅎ

사실, 전 딱히 뭐 할 것도 없고

그냥 가만히 있기만 하면 되니깐 편했어요.ㅎㅎ

그리고 편히 있다보니 어느새 염색도 완료!!ㅎ

결과물을 봤는데...

엇??!!?!!!?!?!?!?

항상 검은색이었어서 그런지,

새롭게 변한 머리색이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고요.ㅎㅎ

머리를 아예 다른 색으로 바꾼건 사실 처음이나 다름 없었는데,

나름 괜찮았어요.ㅎㅎ 결과적으로 만족!!!!ㅎㅎ

저야 뭐 가만히 있으면 되니깐 크게 힘든 것도,

불편한 것도 전혀 없었는데,

송모라가 나름 고생을 했을 겁니다.ㅎㅎ;;;;

물론 제가 염색을 해달란 것도 아니고...

염색을 해야만 하는 상황은 더더욱 아니었는데도,

그저 자신의 호기심을 위해, 재미를 위해,

고생도 기꺼이 감수하는 송모라가 그냥마냥 신기할 따름입니다.ㅎㅎ

덕분에 전 살면서 탈색도 처음 해보고, 셀프 염색도 처음 해보고...ㅋㅋㅋ

재밌었어요.ㅎㅎ